필라델피아 지역 월요일 토네이도 주의보 발령

최대 시속 80마일 강풍 예상… 항공편 취소·정전 가능성

필라델피아 광역 지역에 16일(월) 토네이도 주의보(Tornado Watch)가 발령되면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미국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과 기상 정보 기관들은 이날 오후 강력한 폭풍 전선이 필라델피아와 남부 뉴저지 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주의보는 필라델피아를 포함한 인근 5개 카운티와 뉴저지 남부 전역에 적용되며 오후 7시까지 유효하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이번 폭풍은 최대 시속 80마일(약 129km)의 강풍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소규모 토네이도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25센트 동전 크기의 우박이 떨어질 수 있고, 강한 뇌우와 폭우가 동반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 예보관들은 폭풍이 오후 2시경부터 필라델피아 지역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오후 5시부터 밤 11시 사이에 폭풍의 강도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폭풍으로 인해 나무와 전선이 쓰러질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 정보 업체 AccuWeather는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의 항공편 지연이나 취소 가능성과 함께 강풍으로 인한 도로 폐쇄 및 교통 혼잡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폭풍 시스템을 최근 2주 동안 이 지역을 지나간 뇌우보다 더 강력한 전선으로 평가했다. 필라델피아 지역은 기상청의 3단계 ‘위험 증가(Enhanced Risk)’ 구역에 포함되어 있으며, 토네이도가 발생할 확률은 약 5~14%로 분석된다.

AccuWeather의 수석 기상학자 존 포터는 “특히 강력한 토네이도를 포함해 여러 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기상 당국은 주민들에게 폭풍 경보와 기상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강풍이나 토네이도 발생 시 안전한 실내 장소로 즉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강풍에 대비해 야외 물건을 정리하고 차량 운행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했다.

한편 폭풍이 지나간 뒤인 화요일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고, 이후 주 후반에는 다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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