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스타운 20세 남성, 연쇄 무장 차량강탈 혐의 유죄 인정

노리스타운에 거주하는 앤서니 벨(20세)은 2025년 1월에 발생한 일련의 차량 강탈 사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지방검찰청)

총기 위협 차량 탈취·고속도로 추격전까지…최소 14년 징역 가능

노리스타운에 거주하는 20세 남성이 지난해 몽고메리카운티와 필라델피아 일대에서 잇따라 발생한 무장 차량강탈 사건과 관련해 연방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펜주 동부연방검찰청에 따르면 앤서니 벨(20)은 2025년 1월 발생한 일련의 차량 절도와 무장 차량강탈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범행이 불과 며칠 사이 연속적으로 벌어졌으며, 결국 I-76 고속도로에서의 고속 추격전과 충돌 사고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벨에 대한 선고는 내년 3월 1일로 예정돼 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범행은 2025년 1월 24일 쉐보레 크루즈 차량 절도 사건에서 시작됐다. 나흘 뒤인 1월 28일 벨은 해당 차량을 이용해 인피니티 QX80을 총기로 위협해 빼앗은 뒤 노리스타운으로 이동했다. 검찰은 이 차량이 같은 날 오후 이스트 오크 스트리트 200블록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도 사용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벨이 총격 현장에서 도주하는 과정에서 QX80으로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흰색 쉐보레 픽업트럭을 다시 강탈해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이후 벨과 공범들은 화이트마쉬와 필라델피아에서 추가 차량강탈을 시도했으며, 필라델피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권총으로 무장한 일행이 닛산 로그 차량을 강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1월 29일 경찰은 노리스타운 체인 스트리트 200블록에서 도난당한 닛산 로그를 발견했고, 당시 벨이 운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이 정차를 시도하자 벨은 고속으로 도주하면서 주 경찰관 2명을 거의 들이받을 뻔했으며, 이후 I-76에 진입해 달아나다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 벨과 동승자들은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지만 곧 체포됐다.

수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경찰은 이후 또 다른 도난 차량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차량이 I-76 인근에서 전복되고 탑승자들이 숲으로 달아난 사건을 조사했으며, 통화 기록 등을 통해 관련자들을 추적했다. 일부 공범은 이후 노리스타운에서 발생한 또 다른 총격 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관련 용의자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기관총 개조 장치가 장착된 글록 권총을 비롯한 총기들을 압수했으며, 추가 수색을 통해 불법 총기 5정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총기가 국가통합탄도정보망(NIBIN) 분석을 통해 노리스타운에서 발생한 9건의 총기 폭력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벨은 이번 유죄 인정으로 최소 14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으며, 적용 혐의에 따라 최대 종신형까지 가능하다. 연방 검찰은 이번 사건이 총기를 이용한 차량강탈과 무모한 도주가 지역사회에 얼마나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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