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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교사 평가주기 매년→2~3년으로 변경 추진

뉴저지 공립학교 교사들에 대한 평가 주기를 현행 매년에서 2~3년 마다로 변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뉴저지주하원 교육위원회는 지난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 기권 1로 승인해 본회의로 송부했다.

뉴저지의 모든 공립학교 교사는 현재 매년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이 법안은 최고 등급을 받은 교사의 경우 다음 평가를 2년 또는 3년마다 실시하고, 기준치에 못 미치는 평가를 받은 교사에 한해 매년 실시하는 내용으로 변경하는 것이 골자다.

교사노조는 교사 평가를 2~3년마다 실시하는 것에 찬성하고 있다. 평가 주기가 길어지면 그 만큼 행정 업무 부담이 줄어들어 그 만큼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집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교장과 교육감 등 학교 행정가들은 교사 평가가 2~3년마다 실시되는 것에 부정적 입장이다. 뉴저지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이 법안이 현실화되면 대다수 교사들은 최대 3년까지 아무런 평가를 받지 않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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