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검 ‘세관마약’ 합수단, 백해룡 경정 파견 조기 해제 검토

계속되는 합수단-백해룡 갈등 배경 추정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관련해 합동수사팀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이 지난 10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관련해 합동수사팀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이 지난 10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 수사외압 의혹’ 합동수사단이 백해룡 경정의 파견을 조기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다.

20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임은정 동부지검장의 지휘를 받는 합수단은 대검찰청에 백 경정의 파견 해제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백 경정 파견 기한은 당초 지난달 14일이었는데, 동부지검 요청에 따라 한 차례 연장돼 내년 1월 14일까지로 늘어났다.

동부지검이 입장을 바꿔 백 경정의 ‘파견 해제’를 검토하는 배경에는 최근 세관 직원들의 무혐의 처분 등 합수단의 수사결론 등을 두고 백 경정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 있는 걸로 보인다. 백 경정은 17일 인천공항본부세관 등 6곳에 대한 자신의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합수단이 반려한 점을 문제삼아 “합수단이 함부로 기각했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합수단은 앞서 백 경정이 수사서류를 공개한 일을 두고 “심각하고 중대한 위법행위”라며 엄중한 조치를 예고하기도 했다.

나광현 기자 nam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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