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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 가파른 인상속 주택시장 위축


30년 고정 이자율 5.7%…2008년 이후 최고치

최근 모기지 금리 인상폭이 가파라지면서 주택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는 모양새다.

더욱이 향후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전망되는 만큼 주택시장의 침체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18일 국책모기지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5.78%이다. 이는 올해 초 3.11%에 비해 무려 86%나 오른 것으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직전인 지난 2008년 이후 최대치이다.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한 것은 연준(FED)의 강력한 긴축 기조 때문이다. 연준은 최근 기준금리를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한 연준의 강력한 대응이 시장에서 충분히 예상된 만큼 모기지 금리도 이를 반영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부동산 관계자는 “금리인상이 모기지 등 부동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면서 “지속적인 금리인상과 또 한번의 ‘자이언트 스텝’이 예상되는 만큼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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