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 마두로 기습 체포… ‘IS 지도자’ 사살 델타포스였다
2019년 IS 지도자 사살 작전 주도
네이비실과 함께 美 특수전 핵심 전력

2018년 이라크 키르쿠르에서 서쪽으로 15km 떨어진 하위자에서 미군의 특수부대 델타포스가 이슬람국가(IS)의 인질 수용소를 급습, 인질로 잡혀 있던 쿠르드족과 이라크 군경, 69명을 구출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을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가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BS방송 등에 따르면 델타포스가 이번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했다고 미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델타포스는 ‘오사마 빈라덴 작전’ 부대로 알려진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과 함께 미 합동특수작전사령부(JSOC)의 핵심 전력이다. 정식 명칭은 ‘제1특수부대 작전분견대-델타’로 대테러, 인질구출, 중요 시설 침투 및 정보확보 등이 주요 임무다.
델타포스는 1980년 이란 미 대사관 인질 구출 작전, 1993년 모가디슈 전투 투입, 2003년 이라크전 사담 후세인 체포 지원, 2019년 이슬람국가(IS) 전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사살 작전 등을 수행한 부대로 유명하다.
요원 선발 과정은 엄격하다. 통상 5년 이상의 군 경력자 중 엄격한 체력 및 지적 능력, 심리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후보자들이 다시 6개월 동안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최종 검정을 거쳐 요원으로 선발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면서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생포해 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두로 대통령은 6년 만에 미국의 형사 법정에 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마두로 대통령이 미군에 체포돼 미국에서 형사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변에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