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필라델피아 지역, 눈 올 가능성 두 차례…극심한 한파 지속
필라델피아 —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 필라델피아 지역에 두 차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 당국이 예보했다. 이미 눈과 얼음이 남아 있는 도로 여건상, 추가 강수는 교통 여건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National Weather Service에 따르면 첫 번째 눈은 3일 화요일 밤부터 4일 수요일 새벽 사이에 예상된다. 적설량은 얇게 쌓이거나 많아도 약 2.5cm 수준으로 크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반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눈은 수요일 아침까지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눈 소식은 금요일이다. 북극 한랭 전선 앞을 따라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눈 소나기나 눈보라가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로서는 비교적 약한 시스템으로 분석되지만, 상황에 따라 눈발이 강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AccuWeather의 기상학자 페이튼 시머스는 “금요일 북극 전선이 북동부를 통과하면서 시야를 제한하는 눈 소나기와 눈보라가 발생할 수 있다”며 “도로가 짧은 시간 안에 눈이나 얼음으로 뒤덮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주 초반은 비교적 온화하게 시작되지만, 화요일 최고기온도 영상 1도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 낮 동안의 햇볕으로 일부 눈이 녹을 수는 있으나, 많은 지역에 두껍게 남아 있는 얼음층 때문에 본격적인 해빙은 더딜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에서 영하의 날씨가 7일 연속 이어진 것은 2017년 말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역사상 최장 기록은 1979년의 15일 연속 영하였다.
기상 당국은 주말을 앞두고 다시 한파가 강화되면서 최저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머스는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예방 조치가 없을 경우 수도관 파열 위험이 커진다”며 “저체온증과 동상은 노출된 피부에서 매우 빠르게 발생할 수 있어 야외 활동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주 주요 예보 요약
- 화요일 밤~수요일 새벽: 눈 가능성 50%, 적설 2.5cm 미만
- 금요일: 눈 가능성 40%, 눈 소나기 또는 약한 눈보라 가능
- 주말: 다시 강한 추위, 최저기온 한 자릿수 전망
당국은 운전자들에게 블랙아이스에 각별히 주의하고, 한파 대비 난방·수도 시설 점검을 미리 해둘 것을 권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