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반 매수 사이드카… 코스피 6% 뛰며 7300 회복

전유진 기자

외국인 순매수가 상승 주도
SK하이닉스 210만 원 회복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코스피가 개장 직후 7,300선을 회복했다.

15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1.95포인트(6.59%) 급등한 7,308.78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장 직후 7% 넘게 급등하며 장중 7,355.08까지 치솟기도 했다. 외국인이 1조1,850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을 주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111억 원, 56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코스닥은 38.41포인트(4.90%) 오른 822.39에 거래되고 있다. 양 시장이 모두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하기도 했다. 코스피 기준 올해 36번째 사이드카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6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동기 대비 3.5%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가 나오면서 시장은 안도했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4.06%), 마이크론(4.92%), 샌디스크(5.01%), 인텔(4.50%) 등 반도체주가 급등했으며,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27% 넘게 폭등했다.

한국 증시도 즉각 반응했다. SK하이닉스는 개장 직후 10% 넘게 오르며 210만 원 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도 28만 원대로 올라섰다. 이외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생명, KB금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엔 대만 TSMC 실적 등 다른 이벤트를 풀어 나가야 하는 과제가 주어져있다”면서도 “그러나 금융위기 이상으로 국내 증시가 조정을 맞은 만큼 주가나 밸류에이션상으로 더 나빠질 여지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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