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 발표
필라델피아 교외 지역 강세… 대도시는 순위 밀려
미국 지역 평가 기관 Niche가 발표한 ‘2026년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펜실베니아 주 내 상위 25개 거주지 목록이 공개된 가운데, 필라델피아 교외 지역이 대거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순위는 미국 전역 230개 도시와 약 1만8천 개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공립학교 수준, 생활비, 범죄율, 직업 기회, 주거 환경, 주민 리뷰 등을 종합 분석해 산출됐다. 특히 젊은 직장인과 가족, 은퇴자 등 다양한 계층의 삶의 질을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펜실베니아에서는 몽고메리 카운티의 아드모어가 전국 7위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어 체스터 카운티의 데본, 몽고메리 카운티의 펜 윈, 체스터브룩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들 지역은 우수한 학군과 안정된 주거 환경, 접근성 높은 생활 인프라가 강점으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스와스모어, 파올리, 콘쇼호켄, 킹 오브 프러시아 등 필라델피아 인근 교외 지역들이 다수 이름을 올리며 ‘교외 선호 현상’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동시에 피츠버그 인근 지역들도 일부 포함되며 양대 도시권 중심의 분포가 나타났다.
반면 대도시 자체의 순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피츠버그는 전국 27위를 기록한 반면, 필라델피아는 159위에 머물렀다. 이는 높은 생활비와 공립학교, 치안 등 일부 지표에서 개선 필요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최근 주거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다고 분석한다. Niche 측은 “사람들은 직업 기회와 편의시설을 누리면서도 공동체 의식이 살아 있는, 걸어서 생활이 가능한 소규모 지역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위권 지역 대부분은 인구 1만5천 명 이하의 교외 커뮤니티였다.
한편 전국 순위에서는 일리노이주 네이퍼빌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케임브리지, 우드랜즈, 알링턴, 벨뷰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향후 주거 선택 기준이 ‘대도시 중심’에서 ‘삶의 질 중심’으로 더욱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