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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니아, ‘개방형’ 예비선거 검토…선거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양당 현행 선거 제도 한계…예비선거의 인구 통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도

펜실베니아의 일부 의원과 지지자들은 무소속 유권자의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미국 양당 시스템의 폭력성과 분열성에 대한 지속적인 불만을 언급하며 “개방형” 예비선거를 추진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예비선거를 공개 선거로 전환하면 어느 정당에도 등록하지 않은 유권자도 참여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등록된 민주당원만 민주당 예비선거에 참여할 수 있고, 등록된 공화당원만 공화당 예비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곧 시행될 새로운 법안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필라델피아 민주당 주 하원의원들은 “무소속 유권자들은 모두 세금을 납부하고 선거 시스템에 자금을 지원하지만, 예비선거 시스템에서는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제러드 솔로몬과 크리스토퍼 랍은 공동 후원 각서를 통해 “이는 진정한 대표성이 없는 과세에 해당하며, 이는 바뀌어야 한다”고 썼다.

“두 사람은 펜실베니아 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정치적 정체성은 ‘무당파’라고 말하며, 백만 명 이상의 펜실베이니아 유권자가 민주당이나 공화당에 소속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더 많은 “젊고 불만을 품은 유권자들이 미국의 정치적 독점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이들에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미 30개 주에서 무소속 유권자에게 예비선거에 어느 정도 더 많은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펜실베니아에서는 이 법이 예비선거의 인구 통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가장 즉각적이고 가장 분명한 영향은 안전 좌파 또는 안전 우파 지역구에 거주할 수 있지만 예비 투표 기관이 확대됨에 따라 새롭고 독특한 도전에 직면할 수 있는 장기 현직 의원들에게 잠재적으로 미칠 수 있다. 미국 의회의 여러 저명한 의원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집권했으며, 그중에는 오랜 기간 의정 활동을 해온 바니 프랭크 의원을 물리친 조 케네디 하원의원과 민주당 코커스 의장인 조 크롤리 의원을 축출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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