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서 주말 사이 뺑소니 사고 2건…자전거 운전자·보행자 사망
Philadelphia 경찰에 따르면 지난 주말 필라델피아에서 발생한 두 건의 뺑소니 사고로 자전거 운전자와 보행자가 각각 숨졌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사고 직후 운전자가 현장을 이탈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토요일 새벽 3시 44분경, 노스 56번가와 랭커스터 애비뉴 교차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던 준 로드리게스 씨(54)가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드리게스 씨는 필라델피아의 인기 있는 바 Bob & Barbara’s Lounge에서 오랫동안 DJ로 활동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해당 업소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주의한 행동으로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특별한 영혼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음악에 대한 그의 열정은 삶 전반에 스며들어 있었고, 그의 예술은 넓고 다양한 공동체를 하나로 묶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수사 당국은 당시 로드리게스 씨가 랭커스터 애비뉴를 따라 동쪽으로 주행하던 중,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던 빨간색 지프 체로키로 추정되는 차량에 의해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 씨가 노스 56번가로 좌회전해 남쪽으로 향하던 순간 차량이 그를 들이받았고, 운전자는 충돌 후 랭커스터 애비뉴를 따라 서쪽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드리게스 씨는 랭케나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4시 47분 사망했다.
또 다른 사고는 19일 금요일 오후 8시 56분경 휘태커 애비뉴와 와이오밍 애비뉴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휘태커 애비뉴를 북쪽으로 주행하던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63세 여성을 치었다. 운전자는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피해자를 바라본 뒤 다시 차량에 탑승해 북쪽으로 도주했다.
해당 차량은 2012년식 흰색 인피니티 M37로 확인됐으며, 이후 A/라우든 거리 인근에서 무인 상태로 발견됐다. 피해 여성은 Temple University Hospital로 이송됐으나 오후 9시 34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Philadelphia Police Department 사고조사과는 두 사건 모두에 대해 목격자 및 추가 단서를 확보하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사고와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들은 215-686-8477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