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동물원, 야외 전시관서 펭귄, 에뮤, 플라밍고 등 조류종 관람 조치…맹금류는 계속 실내서 보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에 대한 우려로 인해 실내에 보관된 후 필라델피아 동물원은 훔볼트 펭귄, 카리브해 플라밍고, 에뮤, 남부 땅코뿔새 및 기타 많은 조류 종을 야외 전시관으로 다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수개월 동안 동물원의 동물 관리 팀과 수의 팀은 봄과 가을 조류 이동을 위한 북미 주요 경로인 대서양 이동 경로를 따라 야생 조류 중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PAI) 사례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왔다.
HPAI로부터 새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동물원 전체에 광범위한 예방 조치가 시행됐었다.
“필라델피아 동물원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우리가 돌보는 동물의 웰빙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라고 동물원의 동물 건강 이사인 도나 이알레지오 박사(Dr. Donna Ialeggio)는 말한다. 그는 “우리는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진화할 수 있어야 하는 동물 건강 및 안전 관리에 대한 과학 기반 결정을 내립니다. 우리는 진행 중인 HPAI 평가를 기반으로 하여 이제 많은 새를 선호하는 새로 되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동물 담당 부사장인 레이첼 메츠(Rachel Metz)는 “동물원 사육사, 수의사, 큐레이터 및 시설 팀이 함께 모여 우리가 관리하는 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보호한다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한 방식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라며 “동물원의 HPAI 대응은 여러 차원에서 공동의 노력이었고 우리는 우리의 생물학적 보안 조치 중 일부를 철회하고 우리의 사랑하는 새를 방문객이 즐길 수 있도록 전시회로 다시 돌려보낼 수 있어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대머리 독수리, 독수리, 헛간 올빼미 및 카라카라와 같은 맹금류는 계속해서 보호 공간에 수용될 것이다. 이 특정 HPAI 변종은 다른 많은 종보다 야생 맹금류에게 훨씬 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동물원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기존 야외 전시물을 수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맥닐 조류 센터(McNeil Avian Center)와 아시아의 날개(Wings of Asia)에 있는 동물원의 전시관 일부는 여전히 방문객에게 폐쇄돼 있다.
동물원의 동물 관리팀과 수의팀은 가을 이주가 다가옴에 따라 해당 지역의 사례가 다시 증가할 수 있는 야생 조류의 HPAI를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