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음식 문화 축제의 장 열린다…제임스 비어드 재단 ‘테이스트 아메리카’ 3월 개최

필라델피아의 다채로운 음식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임스 비어드 재단의 대표 미식 행사 ‘테이스트 아메리카: 필라델피아’가 오는 3월 18일 열린다.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 셰프들이 참여해 필라델피아 요식업의 저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필라델피아는 오랜 기간 제임스 비어드 재단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매년 재단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준결승 진출자를 배출해 왔으며, 2026년에도 필라델피아 출신 셰프와 레스토랑 13곳이 준결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본격적인 수상자 발표에 앞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3월 18일 저녁, 브로드 스트리트 200번지에 위치한 벨뷰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된다. 오후 6시 입장이 가능한 프리미어 티켓은 250달러, 오후 7시 입장의 일반 티켓은 200달러로,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테이스트 아메리카’ 시리즈는 지역 사회의 중심에서 활동하는 독립 레스토랑과 뛰어난 요리 실력을 갖춘 셰프들을 조명하는 행사다. 지역 음식 문화의 다양성과 풍요로움을 기념하는 동시에, 재단의 사명에 공감하는 요리인들을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워크어라운드 형식의 시식 행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준결승 진출자이자 볼로의 오너 셰프인 윤 푸엔테스가 호스트를 맡는다. 그는 재단이 선정하는 ‘테이스트트웬티 셰프’에 이름을 올린 인물로, 업계 최고의 요리 인재이자 혁신가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에는 필라델피아를 대표하는 셰프들이 대거 참여한다.
타일러 아킨(바스티아), 찬스 아니스(타바초이),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준결승 진출자 Ange Branca(Kampar), 마이클 브렌플렉(리틀 월터스),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후보이자 준결승 진출자인 니콜라스 엘미(로렐), 메브루카 케인(도로 베트), 프랭키 라미레즈(Amá), 준결승 진출자인 에밀리 리델(머신 샵), 에이미 리베라-나사르(Amy’s Pastelillos) 등이 함께한다.

푸엔테스 셰프는 “필라델피아 요식업계에는 형제애 같은 유대감이 있다”며 “동료 셰프들과 함께 축하하고, 손님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바쁜 주방 일정 때문에 평소 단골 손님들과 충분히 교류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행사가 대중과 진솔하게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푸에르토리코에서 태어나 뉴욕과 노스캐롤라이나를 거쳐 필라델피아에 정착한 그는 “이 도시에 처음 왔을 때 곧바로 집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필라델피아는 업계도, 손님들도 따뜻하고 즐거운 경험을 추구하는 도시”라며 “그 점이 이 도시를 특별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 수익금은 제임스 비어드 재단의 사회적 영향력 확대 사업과 프로그램에 사용돼, 독립 레스토랑과 식품 시스템 전반의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미래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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