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인기 DJ 사망 뺑소니…10대 운전자 기소

필라델피아에서 사랑받던 DJ 헥터 ‘준’ 로드리게스를 사망에 이르게 한 뺑소니 교통사고와 관련해 10대 청소년이 여러 혐의로 기소됐다.

필라델피아 경찰국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17세 소년차량 과실치사, 비자발적 과실치사, 무면허 운전, 사망사고 유발 등 복수의 혐의로 기소됐다. 미성년자인 관계로 피의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피의자가 밥 앤 바바라 라운지에서 오랫동안 DJ로 활동해온 로드리게스를 차량으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는 12월 20일 오전 3시 44분경, 로드리게스가 랭커스터 애비뉴를 따라 동쪽 방향으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던 중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빨간색 지프 체로키로 추정되는 차량이 로드리게스를 뒤따르다, 그가 56번가 북쪽 지점에서 남쪽 방향으로 좌회전하려는 순간 충돌했다. 충돌 직후 해당 차량은 방향을 틀어 서쪽으로 도주했다.

로드리게스는 곧바로 랭케나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4시 47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1월 초 수사를 통해 사고 차량이 지프 체로키임을 특정했다.

이후 수사관들이 10대 운전자를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피의자는 월요일 어머니와 함께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추가 혐의 여부를 계속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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