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항구서 마리화나 500파운드 압수…연방 당국 “시가 최대 수백만 달러”

연방 당국이 필라델피아 항구에 정박한 화물 컨테이너에서 약 500파운드(227kg)에 달하는 대량의 마리화나를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미국 내 시가만 약 240만 달러에 달하며, 유럽 시장에서는 그 세 배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에 따르면 이번 압수는 1월 6일, 필라델피아 항에서 이뤄졌다. 문제의 화물 컨테이너는 미국 조지아주 디케이터에서 출발해 영국 옥스퍼드로 향하던 선적물로, 화물 목록에는 의류 80상자가 실려 있는 것으로 신고돼 있었다.

그러나 국경 수비대 요원들의 정밀 검사 결과, 해당 컨테이너 안 80개 상자 중 7개 상자에서 마리화나가 발견됐다. 압수된 마리화나는 총 405개의 진공 포장 봉지에 나뉘어 담겨 있었으며, 각각에는 ‘런츠베리’, ‘조커 캔디’, ‘갤럭틱 가스’, ‘메가 체리’, ‘블루 주티스’ 등 다양한 품종명이 적혀 있었다.

연방 당국은 이처럼 대량의 마리화나가 선박 화물 형태로 밀반출되려 한 사례는 비교적 이례적이라며 주목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최근 국제 밀수 조직들이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대담한 수법을 시도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 필라델피아 지역 항만 책임자인 클레아투스 P. 헌트 주니어는 “국제 범죄 조직과 맞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이처럼 대량의 마약을 압수해 불법 수익원을 차단하는 것”이라며 “이번 압수는 조직의 재정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현재 해당 마약의 정확한 출처와 연루된 조직, 운송 경로 등을 포함해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추가 체포나 기소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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