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일광 절약 시간제 언제 시작되나… 펜실베니아에서 알아야 할 사항

필라델피아를 포함한 펜실베이니아 전역에서 2026년 일광 절약 시간제(Daylight Saving Time)는 3월 8일 일요일 새벽 2시에 시작된다. 이날 시계는 한 시간 앞으로 조정되며, 주민들은 저녁 시간이 더 밝아지는 변화를 체감하게 된다.

서머타임 시행 다음 날인 3월 9일 월요일, 새 학기와 직장 생활이 시작되는 첫날 필라델피아 지역의 일출 시간은 오전 7시 21분경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아침 시간대는 다소 어두워지지만, 저녁 일몰은 약 오후 7시로 늦춰진다.

일몰 시간은 이후 하루에 1~3분씩 점차 늦어지며, 3월 20일 춘분 무렵부터 6월 21일 하지 이후 약 일주일간 가장 빠르게 변화한다. 태양이 가장 늦게 지는 날은 6월 25~28일 사이로, 2026년에는 6월 27일이 될 전망이다.

연중 서머타임 논의는 왜 멈췄나

연중 일광 절약 시간제를 지지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줬던 ‘시간 고정’ 논의는 최근 동력을 잃었다. 미 상원은 2022년 ‘햇빛 보호법(Sunshine Protection Act)’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지만, 연중 서머타임을 채택할지, 아니면 표준시를 유지할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며 하원에서 진전이 없는 상태다.

미국에서 시간 제도는 1918년 표준시법을 통해 처음 도입됐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연료 절약을 목적으로 시작된 일광 절약 시간제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전시 시간’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시행됐다. 이후 혼란을 거쳐 1966년 통일 시간법이 제정되면서 제도가 정비됐다.

1970년대 오일 쇼크 당시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일시적으로 연중 서머타임이 시행됐으나, 겨울 새벽 어둠 속 등교로 인한 학생 교통사고 증가 등 안전 문제가 불거지며 여론이 급격히 악화됐다. 결국 제럴드 포드 대통령 재임 시기 표준시로 복귀하게 됐다.

현재의 3월~11월 일광 절약 시간제는 2005년 에너지 정책법에 따라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여론은 ‘팽팽’

최근 AP/NORC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12%만이 현행 제도를 선호하고, 47%는 반대, 40%는 중립적 입장을 보였다. 다만 하나의 시간을 연중 사용해야 한다면, 56%는 저녁 햇빛이 긴 서머타임을, 약 40%는 아침 햇빛이 더 이른 표준시를 선호했다.

또 다른 갤럽 조사에서는 일광 절약 시간제에 대한 지지율이 1990년대 70%대를 기록했다가, 최근에는 약 40% 수준으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비공식 설문에서도 찬반은 엇비슷했지만, 연중 서머타임을 선호하는 의견이 다소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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