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뉴저지 통합한국학교, ‘한인의 얼’ 감사축제로 한국문화공연 선보여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교장 김정숙, 이하 한국학교)는 지난 10월 1일 오후 7시에 재외동포재단과 남부뉴저지교회협의회(회장 백행원 목사, 이하 교협) 후원으로 로완대학교 플리거 콘서트홀에서 감사축제 <한인의 얼>을 개최했다.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해당 지역 6개 교회 한글학교가 2009년에 통합하여 출범했고, 매년 교협 소속 교회가 운영비의 일부를 후원하고 있다.
커뮤니티의 후원이 펜데믹 기간 동안 주춤했으나, 교협 목사들이 논의하여 매년 3월 첫째 주를 한국학교 후원주일로 지정, 지난 3월 6일에 제 1회 한국학교 후원주일 후원금 모금시간을 가졌고, 5천불의 후원금을 한국학교로 전달했다.
한국학교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교생이 한복패션쇼와 문화예술공연을 준비, <한인의 얼> 감사축제를 커뮤니티에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는 한국에서 방미 중인 박희원 소리꾼과 펜실베니아 랜스데일 소재 초대한국학교 무용단도 함께했다.
한국무용과 전통 타악, 한복 패션쇼로 구성한 <한인의 얼>은 사계절의 네 부문으로 구분했다. ‘겨울’은 삼고무, 겨울 한복 패션쇼, 검무, ‘봄’은 창작한국무용 작약지증, 봄 한복 패션쇼, 부채춤, ‘여름’은 경고무, 여름 한복 패션쇼, 설장구, 마지막 결실의 계절인 ‘가을’은 태평무, 가을 패션쇼, 모듬북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털모자, 꽃, 선글라스, 청사초롱과 같은 소품으로 한복 패션쇼의 계절별 특징을 살려주었고, 저학년 어린이들은 보조교사와 함께 걸어나와 포즈를 취해 큰 호응을 얻었다.
7월 이후로 CBMC, Perkins Center, TCNJ, KOTRA 주최의 아메리칸드림몰 K Lifestyle 행사, Cherry Hill Mall 등 커뮤니티 각지에서 한시간 가량 씩의 한국문화공연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예술단은 이날 인기있는 7개의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템플 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유학생 이호준씨는 “친구의 초대로 전혀 기대하지 않고 입장했는데 한국에서도 볼 수 없었던 수준 높은 공연을 보고나서 정말 한국학교 공연이 맞는지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인터뷰에 응했다.
이날의 행사와 운영비 마련을 위해 학교 이사회(이사장 서주갑)에서는 16,000불이 넘는 후원금을 모금하여 학교 측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