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카메라로 SEPTA 전차 차선 불법 주차 단속4월부터 51달러 과태료 부과

필라델피아에서 전차 차선과 정차 구역을 막는 차량에 대해 AI 기반 자동 단속이 시행된다. 필라델피아 주차관리국(PPA)과 남동부교통국(SEPTA)은 일부 전차에 인공지능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한다고 밝혔다.

공식 단속은 월요일부터 시작되지만 30일간의 경고 기간이 적용되며 4월 1일부터는 위반 차량에 51달러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속 대상은 T1~T5 전차 노선과 지라드 애비뉴의 G1 노선이며, 해당 노선을 운행하는 전차에 자동 단속 카메라가 설치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카메라에 장착된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전차 차선과 정차 구역을 막는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방식이다. 촬영된 위반 사례는 PPA 단속 요원이 직접 확인한 뒤 경고 또는 벌금을 부과하게 된다. 관계자들은 앞으로 약 30대의 전차에 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PTA 측은 불법 주차 차량이 전차 운행을 지연시키고 승객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차 선로나 정류장을 막는 차량 한 대로도 수천 명의 승객에게 운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유사한 기술은 SEPTA 버스 152대에 설치되어 운영 중이며, 버스 전용 차선과 정류장 불법 주차 단속에 활용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버스 노선에서 운행 효율과 정시성이 개선된 만큼 전차 노선에서도 같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자동 단속 카메라 프로그램은 2023년 필라델피아 시의회를 통과한 법안에 따라 추진됐으며, 필라델피아는 전차에 AI 단속 카메라를 도입하는 미국 최초의 도시가 될 전망이다.

뉴욕, 워싱턴 D.C.,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에서도 이미 버스 전용차선 단속에 카메라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뉴욕시의 경우 버스 자동 단속 카메라 도입 이후 평균 운행 속도가 약 5% 향상됐으며 충돌 사고는 최대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당국은 이번 AI 단속 프로그램이 대중교통 운행 효율을 높이고 교통 혼잡을 줄이며 승객 안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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