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라웨어카운티 체스터서 닭싸움 현장 적발…25명 체포

살아있는 닭 52마리·죽은 수탉 3마리 발견

PSPCA “투계는 잔혹한 동물학대…수사 계속”

델라웨어카운티 체스터에서 불법 닭싸움 현장이 적발돼 25명이 체포됐다. 펜실베이니아 동물학대방지협회(PSPCA)에 따르면, 경찰과 관계 기관은 지난 토요일 밤 체스터 프랭클린 스트리트 500번지대의 한 주택을 급습해 진행 중이던 닭싸움을 중단시키고 현장에 있던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당국은 현장에서 살아있는 닭 52마리와 죽은 수탉 3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살아있는 닭들은 수의학적 치료를 위해 필라델피아에 있는 PSPCA 본부로 옮겨졌다.

PSPCA 동물법 집행팀은 단속 이틀 전 해당 장소에서 닭싸움이 열릴 것이라는 제보를 받고 현장 감시에 나섰다. 관계자들은 감시 과정에서 동물 운반용 케이지를 들고 해당 부지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포함해 여러 명이 오가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PSPCA는 수색 영장을 확보했으며, 현장에 많은 인원이 모여 있었던 점을 고려해 여러 법 집행 기관이 영장 집행에 함께 참여했다. 이번 단속에는 펜실베이니아 주 경찰, 체스터 경찰, 센트럴 델라웨어카운티 전술대응팀 등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용의자들의 이름과 구체적인 혐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PSPCA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투계가 중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니콜 윌슨 PSPCA 동물법 집행 책임자는 “투계는 가장 잔혹한 동물학대 행위 중 하나”라며 “이 새들은 거의 죽음에 이를 때까지 싸우도록 강요당하고, 그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는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 사건 또는 다른 동물학대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알고 있는 주민은 PSPCA 동물학대 신고 핫라인 866-601-SPCA로 전화하거나 cruelty@pspca.org로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제보는 익명으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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