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밍턴 병원서 직원 총격… 1명 사망·1명 중태

용의자 필라델피아서 체포… 경찰 “특정인 겨냥한 고립 사건”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한 병원에서 직원이 동료 직원 2명에게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사건 발생 후 필라델피아에서 체포됐다.

윌밍턴 경찰과 병원 측에 따르면 이번 총격은 16일 오후 크리스티아나케어 윌밍턴 병원 내부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델라웨어주 뉴캐슬에 거주하는 존 월러스-베이(23)로 확인됐다.

경찰은 총격 피해자 2명이 모두 19세 남성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1명은 병원 치료 중 부상으로 사망했으며, 다른 1명은 위중하지만 안정적인 상태로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의 이름은 유족 통보 등 절차를 거쳐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크리스티아나케어 측은 용의자와 피해자들이 모두 사건 당시 병원 운영업체인 크리스티아나케어 소속 직원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의 정확한 직책이나 서로 간의 관계는 공개하지 않았다. 월러스-베이는 자신의 링크드인 프로필에 지난 2월 크리스티아나케어에서 커뮤니티 기술 인턴십을 시작한 것으로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러스-베이는 사건 당일 밤 필라델피아에서 경찰에 체포됐으며, 델라웨어주로 송환될 때까지 구금될 예정이다. 그는 1급 살인, 1급 살인미수, 무기 관련 범죄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윌밍턴 경찰은 예비 조사 결과 이번 사건이 특정인을 겨냥한 고립된 총격 사건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확한 범행 동기나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며,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총격 사건 직후 윌밍턴 병원은 한때 폐쇄됐으나, 같은 날 저녁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 크리스티아나케어는 성명을 통해 “윌밍턴 병원 캠퍼스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총격 사건으로 우리 지역사회가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며 “상황은 해결됐으며, 현재 병원 캠퍼스는 안전하게 개방돼 환자와 의료진, 방문객에게 더 이상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 목격자 진술과 병원 내 보안 자료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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