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갈린 영화 ‘호프’에… 최휘영 장관 “매우 만족” 극찬

개봉 11일 만 300만 돌파에도 “큰 박수와 함성”

최휘영 장관이 ‘호프’ 관림을 인증했다. 최휘영 SNS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를 관람한 뒤 호평을 남겨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 장관은 26일 자신의 SNS에 “역대급 압도적 스케일의 한국형 SF 블록버스터 ‘호프’를 보고 왔다”며 관람 후기를 공개했다.

그는 “‘곡성’, ‘황해’, ‘추격자’의 명장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인 데다 한국 영화 사상 최대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돼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화제작”이라고 소개하며 “뭔가 수상한 기운이 감도는 분위기에서 시작한 영화는 점점 긴장감을 높이며 심장을 조여왔다”고 평했다.

이어 “속도 위에 속도를 더해 질주하다가 좌로 돌고 우로 뻗치며 정신없이 어딘가를 향해 마구 달려 나간다”며 “그 속에는 스펙터클한 액션과 스릴, 공포, 서스펜스, 괴수, 어드벤처, SF에 블랙 유머의 부조리함까지 다양한 장르와 요소들이 ‘변검’처럼 수시로 얼굴을 바꿔가며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채로운 장르가 쉴 틈 없이 교차하면서 상영시간이 짧게 느껴졌다는 감상도 전했다. 최 장관은 “잠시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았다. 급기야 어느 순간 영화는 끝이 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관객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결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호불호가 엇갈린다는 마지막 결말은 직접 보고 판단하시길 바란다”며 “장장 156분간 손에 땀을 쥐며 이 여름의 무더위를 싹 날린 것만으로도 나는 매우 만족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나홍진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배우들을 향한 감사도 전했다. 그는 “나 감독님과 열연을 펼쳐주신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이상희, 음문석, 임현식, 황석정 등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 여러분, 아주 재미있고 멋진 영화를 선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개봉 11일 만의 관객 300만 명 돌파도 큰 박수와 함성으로 축하드린다”며 ‘호프’의 흥행을 응원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의 외딴 마을 호포항에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가 출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블록버스터다.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 유수경 기자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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