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45.9%’ 취임 후 최저치… 레버리지, 부동산이 발목 잡았나
김태연 기자
증시 폭락, ETF, 연임 개헌 논란 등 영향

독일 프랑크푸르트 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일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에서 한국 출발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18세 이상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4%포인트(p) 내린 45.9%였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0%p 오른 50.5%로,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해당기관 조사에서 국정 수행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리얼미터는 “증시 폭락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파장에 따른 경제적 불안정성, 부동산 세제 및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입법 강행 등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복합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3.0%p 내린 46.2%, 진보층에서 2.2%p 떨어진 65.7%로 조사됐다. 보수층은 오히려 1.5%p 오른 23.2%였다.
지난달 30, 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1%, 국민의힘이 37.7%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3.8%p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2.9%p 내렸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3.8%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김태연 기자t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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