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회장, 한글학회 공로표창 수상

25년간 한글교육 헌신…차세대 정체성·교사 양성·문화 확산 공로

조수진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회장 겸 한국헤리티지 아카데미 교장이 지난 7월 24일 열린 제44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학술대회에서 한글학회 공로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조 회장이 지난 25년간 한국어와 한국 역사·문화 교육에 헌신하며 재외동포 차세대의 한국어 능력과 정체성 함양, 교사 양성, 성인 한국어교육, 지역사회 문화교류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됐다.

조 회장은 2003년부터 한국학교 교사로 활동을 시작해 델라웨어 한국학교 교감과 교장을 역임했으며, 2024년부터 한국헤리티지 아카데미 교장을 맡고 있다. 한국어 교육과 함께 전통놀이, 세배, 송편 만들기, 전통음악·무용·사물놀이 등 체험 중심의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차세대들이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힘써왔다. 2016년에는 성인 한국어반을 개설해 입양인과 외국인, 다문화가정 구성원 등으로 교육 대상을 넓혔으며, 2024년부터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지역 한국학교 간 교육 네트워크 강화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조 회장은 2018년 동중부지역협의회 총무, 2020년 부회장을 거쳐 2022년부터 회장을 맡아 학생과 교사, 차세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문화사업을 이끌고 있다. 협의회가 매년 개최하는 ‘나의 꿈 말하기대회’와 ‘동화구연대회’에는 산하 25개 한국학교에서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글날 기념 글짓기·백일장과 한글 디자인, 그림그리기 대회에는 매년 약 300명이 참가하고 있다.

차세대 인재 육성과 교사 전문성 향상을 위한 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동중부지역협의회는 지난 10여 년간 차세대 포럼과 한국문화 여름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의 정체성과 리더십을 키우고 있으며, 매년 8월에는 약 25개 한국학교의 교사 100여 명이 참여하는 교사연수회를 열어 한국어 교수법과 역사·문화교육,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3·1절 역사교육, 한국문화 행사, 한복 패션쇼 등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미 주류사회에 알리고 지역사회와의 문화교류도 확대해왔다.

한글학회는 조 회장이 차세대 한국어·문화교육은 물론 성인 한국어교육과 교사 양성, 차세대 리더십 교육, 지역사회 문화교류에 이르기까지 한글과 한국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조 회장은 현재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회장, 한국헤리티지 아카데미 교장, 미주한국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한글교육과 한국문화 계승, 차세대 인재 양성, 미 주류사회와의 문화교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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