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기업 GSK, 몽코에 8억 달러 대규모 투자
어퍼 메리온에 첨단 바이오의약품 연구·생산시설 확장…신규 일자리 300개 이상 창출
2027년 착공 예정…펜주 바이오·생명과학 산업 중심지 위상 강화
글로벌 제약기업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펜주 몽고메리 카운티에 8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첨단 바이오의약품 연구·생산시설을 확장한다. 이번 투자로 향후 5년간 3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조시 샤피로 펜주 주지사와 릭 시거(Rick Siger) 지역사회경제개발부 장관은 지난 9일(금) GSK가 어퍼 메리온 타운십(Upper Merion Township)의 기존 시설을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혁신·제조 허브로 확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신약 연구개발과 상업용 의약품 생산, 품질관리 기능을 한곳에 통합하는 프로젝트로, 2027년 착공할 예정이다.
GSK는 기존 건물 일부를 철거하고 첨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시험공장, 중앙 품질관리 연구소 등을 새롭게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 단계에서 개발된 의약품을 실제 생산으로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연구와 제조 기능을 통합하고 첨단 디지털 기술도 도입한다.
이번 확장으로 앞으로 5년간 3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펜주 전역에 있는 약 4,500개의 기존 정규직 일자리도 유지될 전망이다.
샤피로 주지사는 이번 투자가 펜주의 우수한 인력과 연구 기반시설,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거 장관 역시 GSK의 추가 투자가 펜주가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제조산업을 이끌어 갈 기반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GSK 글로벌 공급망 부문 사장인 레지스 시마르(Regis Simard)는 어퍼 메리온 시설 확장을 통해 새로운 의약품의 개발과 공급을 가속화하고 연구와 생산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본사를 필라델피아에 두고 있는 GSK는 펜주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2024년에는 랭커스터 카운티 마리에타(Marietta) 시설에 약 8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시설 확장과 2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몽고메리 카운티 투자까지 합치면 GSK가 최근 펜주에 발표한 투자 규모는 총 17억 달러에 육박한다.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최근 다른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대규모 시설 투자도 이어지고 있어 필라델피아 광역권이 미국 동부의 주요 바이오·제약산업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펜주 정부에 따르면 현재 주 전역에는 약 3,900개의 생명과학 관련 기업이 있으며, 11만 명 이상이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생명과학 산업이 펜주 경제에 직접 기여하는 규모는 연간 약 730억 달러에 달한다.
GSK의 이번 투자로 연구개발과 첨단 제조 분야의 전문인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몽고메리 카운티를 비롯한 필라델피아 광역권의 고용과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