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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차남 탈세 인정 ‘재선 영향’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탈세 혐의 등으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으며 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합의했다고 A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헌터 바이든은 향후 법정에 출석해 탈세 혐의를 인정하기로 했으며 마약 사용자로서 총기를 불법으로 소지한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과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헌터는 2018년부터 탈세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아왔으며 이번 기소는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임명한 데이빗 와이스 연방검사장이 시작했으며 한때 헌터의 외국 사업과 관련된 탈세와 자금 세탁 의혹도 들여다봤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은 헌터가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일 당시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의 임원을 맡으며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하는 등 헌터를 단골 공격 대상으로 삼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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