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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속 마약’

▶ 한국 밀반입 적발

▶ 미주 한인 등 수배

미국발 한국 마약 밀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미국에서 특송화물을 통해 콘크리트 안에 대량의 마리화나와 엑시터시를 숨겨 밀수하려던 한인 여성이 한국에서 적발돼 구속되고 미국 내 공급책도 수배됐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이하 세관)은 시가 9억5,000만 원 상당의 마약류를 밀수해 한국내로 유통하려 한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5월 검찰에 구속 송치했으며, 공급책 검거를 위해 미국에 있는 B씨를 인터폴에 적색수배 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30대 한국인 여성, B씨는 50대 미국인 남성으로 알려졌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이 밀수하려 한 전체 마약류는 마리화나 8.54kg, ‘클럽용 마약’으로 불리는 MDMA(일명 엑스터시) 1,936정으로, 특히 그 중 마리화나는 총 1만7,000명이 동시 투약가능한 양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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