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일킬강서 시신 발견된 필라 남성…11년 만에 살인 용의자 기소
실종 이틀 뒤 차량 불에 탄 채 발견
피해자 총상 입은 상태로 강에서 발견…30세 여성 보석 기각
필라델피아 남성이 실종된 뒤 차량은 불에 탄 채 발견되고 시신은 슈일킬강에서 수습된 장기 미제 사건과 관련해 11년 만에 살인 용의자가 기소됐다.
필라델피아 경찰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거주자 멜라니 모라트(30)는 비토 마글리오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살인과 공모, 강도, 방화 혐의로 체포·기소됐다.
필라델피아 북동부에 거주하던 마글리오는 2014년 말 한 지역 식당을 떠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실종 신고됐다.
수사관들은 마글리오가 실종된 지 이틀 만에 화재로 심하게 훼손된 그의 차량을 발견했다. 이어 약 3개월 뒤 이스트 폴스 다리 인근 슈일킬강에서 마글리오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마글리오는 여러 발의 총상을 입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범행 경위와 용의자가 밝혀지지 않으면서 사건은 10년 넘게 미제로 남아 있었다.
경찰은 이번 주 모라트를 체포했지만, 모라트와 피해자 사이의 관계와 장기간 중단됐던 수사가 다시 진행된 계기, 기소로 이어진 새로운 증거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모라트에 대해서는 보석이 허가되지 않았으며, 예비심리는 오는 8월24일 열릴 예정이다.
모라트의 변호는 필라델피아 변호인협회 소속 국선변호인이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에 다른 공범이 있는지와 모라트가 강도 및 방화에 어떤 방식으로 관여했는지 등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다만 모라트에게 적용된 혐의는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유죄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