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 최고 부자 제프 야스, 자산 778억 달러

포브스 미국 400대 부자 중 18위…주 출신 10명 총자산 1,626억 달러

이글스 구단주 제프 로리·패너틱스 창업자 마이클 루빈도 이름 올려

펜실베니아 최고 부자로 꼽힌 제프 야스(Jeff Yass)가 순자산 778억 달러로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400대 부자 가운데 18위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와 연고가 있는 억만장자 10명의 자산을 모두 합하면 약 1,62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가 발표한 제45회 ‘포브스 400’ 명단에 따르면 야스는 월스트리트의 대형 투자회사 서스퀘하나 인터내셔널 그룹(Susquehanna International Group)의 공동 창립자로, 올해 68세다.

같은 회사를 공동 창립한 아서 댄칙(Arthur Dantchik·68)은 순자산 195억 달러로 전국 59위에 올랐다. 글로벌 제과·식품기업 마스(Mars Inc.) 가문의 상속인인 빅토리아 마스(Victoria Mars·69)는 126억 달러로 103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스포츠 상품업체 패너틱스(Fanatics)의 창립자이자 CEO인 마이클 루빈(Michael Rubin·54)은 116억 달러의 자산으로 124위에 이름을 올렸다. 패너틱스는 스포츠 의류와 상품뿐 아니라 트레이딩 카드, 수집품, 스포츠 베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 구단주 제프 로리(Jeffrey Lurie·75)는 순자산 88억 달러로 187위를 차지했다. 콘쇼호켄에 본사를 둔 모건 프로퍼티스(Morgan Properties)의 창립자 미첼 모건(Mitchell Morgan·72)은 67억 달러로 256위에 올랐다.

전 영화 제작자이자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창립자인 토머스 툴(Thomas Tull·56)은 56억 달러로 306위, 에리 인데미티(Erie Indemnity) 명예회장인 토머스 헤이건(Thomas Hagen·90)과 가족은 52억 달러로 325위를 기록했다.

또 존 미들턴(John Middleton·71)은 순자산 49억 달러로 353위에 올랐다. 미들턴은 2007년 가문의 담배 사업을 알트리아에 29억 달러에 매각해 상당한 자산을 축적한 인물이다. 딕스 스포팅 굿즈(Dick’s Sporting Goods)의 회장이자 최대 개인 주주인 에드워드 스택(Edward Stack·71)과 가족도 45억 달러로 380위에 포함됐다.

올해 포브스 400 명단에 들어가기 위한 최소 자산 기준은 44억 달러로, 지난해 38억 달러보다 크게 높아졌다. 그럼에도 34명이 새롭게 명단에 진입했다. 특히 인공지능 산업의 급성장에 힘입어 Cognition AI와 Anthropic, OpenAI 등 AI 기업 관계자들이 신규 억만장자로 다수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400대 부자의 전체 자산은 사상 최대인 8조 달러에 달했다. 여성은 모두 62명이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13명은 자수성가형 억만장자로 분류됐다. 40세 미만 부자는 10명으로 지난해 4명보다 크게 늘었다.

미국 전체 순위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순자산 9,080억 달러로 1위를 기록했으며, 제프 베조스가 3,780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어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등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포브스 명단은 인공지능과 첨단기술 산업의 성장으로 새로운 초고액 자산가들이 빠르게 등장하는 가운데, 미국 최상위 부유층의 자산 집중 현상이 한층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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