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북부서 과속 차량 신호 위반 사고…2명 사망

주니아타 지역 교차로서 차량 측면 충돌

가해 차량 운전자·동승자도 부상…경찰 수사 계속

필라델피아 북부 주니아타 지역에서 과속 차량이 적색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통과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필라델피아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토요일 밤 11시 35분경 이스트 헌팅 파크 애비뉴와 K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일어났다. 초기 조사 결과, 녹색 2016년형 지프 그랜드 체로키 차량이 이스트 헌팅 파크 애비뉴를 서쪽 방향으로 과속 주행하던 중 적색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지프 차량은 K 스트리트를 남쪽 방향으로 주행하던 금색 2004년형 렉서스 ES330 차량의 측면을 들이받았다. 경찰은 당시 렉서스 차량이 녹색 신호에 따라 정상적으로 교차로를 지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렉서스 차량을 운전하던 60세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함께 타고 있던 55세 남성 동승자는 템플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자정 직후 숨졌다.

지프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도 사고로 부상을 입고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료센터로 이송됐다. 두 사람의 부상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안정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사고 충격으로 두 차량은 모두 심하게 파손돼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사고 현장 일대는 경찰 조사와 차량 수습 작업으로 한동안 통제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이 사고와 관련해 제기된 혐의는 없으며, 아직 기소 예정 혐의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과속 여부, 신호 위반 상황 등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는 과속과 신호 위반이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로, 경찰은 운전자들에게 교차로 진입 시 제한속도와 교통신호를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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