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사슴, 만지지 마세요”

몽고메리카운티 경찰·야생동물위, 주민 주의 당부

버려진 것처럼 보여도 대부분 정상…어미가 근처서 지켜보는 경우 많아

몽고메리카운티 일대에서 홀로 있는 새끼 사슴을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가 늘면서 경찰과 펜실베이니아 주립 야생동물관리위원회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당국은 풀밭이나 숲속에 혼자 누워 있는 새끼 사슴이 버려진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대부분은 자연스러운 행동이라며 주민들에게 함부로 만지거나 옮기지 말 것을 권고했다.

랜즈데일 경찰서는 18일 “풀밭이나 숲속에 홀로 누워 있는 새끼 사슴을 발견할 수 있지만, 이는 완전히 정상적인 행동”이라며 “어미 사슴은 먹이를 찾는 동안 새끼를 안전한 곳에 숨겨두고, 주변이 조용해지면 다시 돌아온다”고 밝혔다. 해트필드 경찰서 역시 최근 버려지거나 다친 것으로 보이는 새끼 사슴에 대한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고 전했다.

야생동물관리위원회는 새끼 사슴을 발견했을 때 가장 중요한 행동은 “그 자리를 떠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미 사슴은 포식자의 눈을 피하기 위해 새끼를 일부러 홀로 두며, 사람이 새끼 사슴 주변에 오래 머물수록 어미가 돌아오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설명이다. 주민들이 호기심에 가까이 다가가거나 아이들을 불러 구경하게 하는 행동도 새끼 사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새끼 사슴은 태어난 지 몇 주 동안은 스스로 빠르게 도망칠 만큼 강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적인 보호색과 가만히 엎드려 있는 습성으로 자신을 보호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힘이 없거나 버려진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어미가 멀지 않은 곳에서 새끼를 지켜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새끼 사슴이 눈에 띄게 다쳤거나, 덫에 걸렸거나, 차량 통행 등 즉각적인 위험에 처해 있는 경우에는 신고가 필요하다. 또한 성체 사슴 옆에서 장시간 울고 있는 등 어미를 잃은 것이 분명해 보이는 상황이라면 펜실베이니아 야생동물관리위원회 1-833-PGC-WILD로 연락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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