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결승골, 프랑스 8강행필라델피아서 파라과이 1-0 제압… 월드컵 통산 19호골

킬리안 음바페가 월드컵 통산 19번째 골을 터뜨리며 프랑스를 8강으로 이끌었다. 프랑스는 4일 필라델피아 링컨파이낸셜필드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파라과이를 1-0으로 꺾고 4회 연속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 마지막 경기였다. 독립기념일이자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은 필라델피아에는 프랑스의 빨강·하양·파랑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몰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그러나 경기장 안팎은 화씨 100도, 섭씨 38도 안팎의 폭염 속에서 치러져 선수들에게도 쉽지 않은 승부였다.

승부는 후반 25분 갈렸다. 비디오 판독 결과 파라과이의 구스타보 고메스가 프랑스 공격수 데지레 두에를 넘어뜨린 장면이 확인되면서 프랑스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 골은 음바페의 이번 대회 7번째 골이자 월드컵 통산 19번째 득점이었다.

프랑스는 경기 내내 파라과이의 강한 압박과 수비에 고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온 프랑스였지만, 파라과이는 체격과 조직력을 앞세워 음바페를 집중 견제했다. 음바페는 후반 단독 돌파 기회를 놓쳤고, 경기 막판에는 강력한 슈팅을 잇달아 시도했지만 파라과이 골키퍼 올랜도 길의 선방에 막혔다.

파라과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독일을 꺾고 16강에 오른 파라과이는 프랑스를 상대로도 수비적으로 단단한 경기를 펼치며 후반 중반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하지만 단 한 번의 페널티킥 판정이 승부를 갈랐고, 프랑스는 음바페의 한 방을 끝까지 지켜냈다.

음바페는 이번 득점으로 월드컵 통산 득점 경쟁에서도 다시 주목받게 됐다. 그는 이번 대회 득점왕 경쟁에서도 리오넬 메시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데 이어 또 한 번 세계 최고의 공격수임을 입증하고 있다.

프랑스는 오는 목요일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에서 모로코와 8강전을 치른다. 파라과이의 거센 저항을 넘은 프랑스가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향한 여정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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