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튼햄 학부모·지역단체, 학생 안전 촉구 커뮤니티 행진

풋볼팀 가혹행위 파문 속 새 학기 맞아 학생·교직원 지지

“교육구 지도부 책임 묻고 안전한 학교 만들 것”

첼튼햄 아프리칸 아메리칸 얼라이언스(Cheltenham African American Alliance)가 고교 풋볼팀 가혹행위 사건으로 지역사회가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2026-2027학년도 새 학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을 응원하고 학교 안전 강화를 촉구하기 위한 커뮤니티 행진을 지난 토요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United Parents Group of Cheltenham, Special Education Alliance of Cheltenham, CHS PTO 등 여러 학부모·지역 단체 지도자들이 함께 참여해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들에게 연대와 지지의 뜻을 전했다.

첼튼햄 교육구는 최근 고교 풋볼팀 내에서 발생한 가혹행위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8월과 9월 풋볼팀 라커룸에서 당시 2학년인 14세 선수가 여러 선수들에게 폭행을 당한 두 건의 사건과 관련해 최근 코치 4명과 선수 6명 등 모두 10명이 기소됐다. 이 사건의 여파로 첼튼햄 고교 풋볼팀은 두 시즌의 경기가 취소되기도 했다.

기소 사실이 발표된 지 일주일 만에 브라이언 W. 스크리븐(Brian W. Scriven) 교육감도 사임했다. 이후 첼튼햄 고교 PTO를 비롯한 학부모 단체들은 학생들이 사건의 여파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지지를 촉구해 왔다.

첼튼햄 아프리칸 아메리칸 얼라이언스는 이번 행진과 관련해 “학생과 교직원, 교사, 학부모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필요한 변화가 이뤄지는지 교육위원회와 교육구 지도부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교육의 우수성이 최우선 과제로 유지되도록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진은 단순한 지지 행사를 넘어, 가혹행위 사건 이후 흔들린 학교 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고 학생 안전을 위한 제도적 개선을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움직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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