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 메디신, 필라 월드컵 의료 대비 본격화

경기장·레몬힐 팬 페스트에 의료진 배치

탈수·부상부터 대규모 응급상황까지 대응 계획 마련

2026 FIFA 월드컵 필라델피아 경기를 앞두고 지역 의료계가 대규모 방문객과 응급 상황에 대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펜 메디신은 1일 월요일 월드컵 기간 의료 현장의 최전선에서 근무할 직원들을 위한 격려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의료 지원 체계 가동을 앞두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의과대학 최고 의료 책임자인 PJ 브레넌 박사는 “펜 메디신은 이번 행사 기간 FIFA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특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펜 메디신은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의 공식 의료 서비스 제공기관이다. 필라델피아시는 월드컵 기간 약 50만 명의 팬과 수천 명의 팀 관계자, 해외 언론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료 지원은 크게 경기장이 있는 필라델피아 스타디움과 팬들이 모이는 페어마운트 공원 레몬힐 두 곳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브레넌 박사는 “팬 페스트 기간 동안 79개 교대 근무조를 운영하고, 6개 경기 모두에서 경기장 밖 의료 텐트와 경기장 내부 그라운드, 선수 의료센터에 의료진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시 의료 텐트에서는 탈수 증상이나 경미한 부상 등 비교적 가벼운 질환을 현장에서 치료할 수 있다. 상태가 심각한 환자는 병원으로 이송된다.

운동선수 부상의 경우 펜 프레스비테리언 병원이 중심 역할을 맡고, 영상 진단과 전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월드컵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응급 및 재난 상황 대응은 필라델피아 재난관리국이 총괄한다. 필라델피아 축구 2026 개최 도시 책임자 겸 CEO인 멕 케인은 “필라델피아는 교황 방문, NFL 드래프트, 정치 전당대회 등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온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케인은 의료 및 안전 대응과 관련해 “대규모 사상자 발생에 대비한 계획은 이미 마련되어 있다”며 “이번에는 발생 가능성이 있는 장소와 상황에 맞춰 그 계획을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 보건국도 월드컵 기간 의료 종사자들이 주의해야 할 감염병 관련 안내 문서를 배포했다. 연방 당국은 에볼라 발생 국가에서 오는 여행객에 대해 공항 검역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여행 제한 조치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펜 메디신은 FIFA 행사 기간 필요한 의료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다른 병원들도 지원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필라델피아가 대규모 국제 행사를 맞이하는 가운데, 의료기관과 시 당국은 시민과 방문객, 선수단 모두의 안전을 위해 현장 대응부터 병원 이송, 감염병 감시까지 다층적인 대비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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