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어스-펭귄스, 1라운드서 격돌

브로드스트리트에 돌아온 플레이오프 열기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가 마침내 플레이오프 무대로 돌아왔다. 플라이어스는 정규시즌 막판 3연승으로 43승27패12연장패, 승점 98점을 기록하며 메트로폴리탄 디비전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고, 1라운드에서 숙적 피츠버그 펭귄스와 맞붙게 됐다. 로이터와 NHL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 대결은 두 팀의 통산 8번째 플레이오프 맞대결이며, 마지막 격돌이었던 2018년 이후 처음 성사된 ‘펜실베이니아 더비’다.

플라이어스는 14일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를 승부샷 끝에 3대2로 꺾으며 2020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15일 몬트리올 캐나디언스를 4대2로 제압하며 상승세 속에 정규시즌을 마쳤다. 이번 시즌 막판 반등은 장기간 침체에 빠졌던 필라델피아 하키 팬들에게 다시 한 번 포스트시즌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상대인 펭귄스는 홈어드밴티지를 안고 시리즈에 들어간다. NHL과 관련 보도에 따르면 피츠버그가 1, 2차전을 홈에서 치르고, 필라델피아는 3, 4차전을 웰스파고센터에서 소화하게 된다. 다만 16일 현재 정확한 경기 날짜와 시간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양 팀 구단 모두 1라운드 전체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단순한 라이벌전을 넘어, 오랜만에 되살아난 필라델피아의 플레이오프 분위기를 상징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수년간 재건과 부진을 반복했지만, 올 시즌에는 끈질긴 경기 운영과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따냈다. 지역 매체들은 홈 경기장의 열기가 이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부터 플레이오프 수준으로 달아올랐다고 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리즈 초반 우세를 피츠버그 쪽에 두고 있다. 드래프트킹스 초반 배당에 따르면 펭귄스는 시리즈 승리 배당 -170으로 평가됐고, 플라이어스는 +140의 언더독으로 분류됐다. 그럼에도 두 팀이 같은 주를 대표하는 앙숙이라는 점, 그리고 플라이어스가 시즌 막판 흐름을 타고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티켓 수요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필라델피아 구단 공식 사이트는 이미 1라운드 3, 4차전 홈 경기 티켓 판매 페이지를 열어둔 상태이며, 피츠버그 구단 역시 홈 경기 예매를 진행하고 있다. 정확한 경기 일정이 공지되는 대로 표값은 추가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필라델피아 팬들이 오래 기다려온 봄 하키가 다시 시작됐다. 브로드스트리트의 뜨거운 함성이 이번에는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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