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폭염 꺾였지만 비 예보 계속

전날 강한 뇌우 전선 지나며 기온 급락

현충일 연휴까지 흐리고 소나기 가능성

필라델피아 지역을 덮쳤던 이른 더위가 강한 뇌우 전선이 지나간 뒤 한풀 꺾였다. 전날인 20일 수요일 필라델피아와 인근 교외 지역에는 심한 뇌우 감시가 발령됐으며, 강풍과 폭우, 잦은 번개 가능성으로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당부됐다.

국립기상청은 수요일 오후 필라델피아를 비롯해 버크스, 벅스, 체스터, 델라웨어, 몽고메리, 리하이, 노샘프턴 등 펜실베이니아 동부 일대에 심한 뇌우 감시를 발령했다. 당시 기상당국은 강한 뇌우가 오후 시간대부터 발달해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요 위험 요인으로 강풍을 지목했다.

이번 폭풍 전선은 북동부에서 테네시 지역까지 이어진 대규모 기상대의 일부로, 강풍과 우박, 국지적 폭우 가능성을 동반했다. 기상당국은 강풍으로 인해 나무와 전선이 쓰러지고 정전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천둥소리가 들리면 즉시 실내로 대피하고, 휴대전화 등을 통해 기상 경보를 받을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해 둘 것을 당부했다.

폭풍이 지나간 뒤 21일 목요일 필라델피아 지역의 날씨는 크게 선선해졌다. 전날 최고기온이 화씨 90도대 중반까지 오른 것과 달리, 목요일에는 최고기온이 60도대 중반에 머물며 간헐적인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맑은 날씨가 바로 돌아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인 22일에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토요일인 23일에는 선선하고 바람이 부는 가운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24일에도 오전 중 비나 이슬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현충일인 25일 월요일에는 기온이 다소 오르겠지만, 흐린 하늘과 소나기 가능성은 남아 있을 전망이다. 화요일인 26일에도 오전 한때 소나기 가능성이 있으며,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당국은 주민들에게 이번 주 후반부터 현충일 연휴까지 야외 활동을 계획할 경우 우산과 우비를 준비하고,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강한 비가 내릴 경우 도로가 미끄러워질 수 있는 만큼 운전자들은 감속 운전과 안전거리 확보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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