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남부 새 스포츠 아레나 첫 공개

76ers·Flyers·신생 WNBA팀 공동 홈구장…2030년 완공 목표

필라델피아 남부 스포츠 단지에 들어설 새로운 대형 경기장의 조감도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새 경기장은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76ers)와 NHL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Flyers), 그리고 창단 예정인 필라델피아 WNBA 팀의 공동 홈구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세븐티식서스는 8일 규제 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옛 스펙트럼 경기장 부지에 건설될 예정인 가칭 ‘필리 아레나(Philly Arena)’의 조감도를 공개했다. 경기장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관련 승인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2027년 초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븐티식서스의 구단주인 해리스 블리처 스포츠 앤 엔터테인먼트(Harris Blitzer Sports & Entertainment)와 플라이어스의 모기업인 컴캐스트 스펙타코어(Comcast Spectacor)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구단 측은 이번 사업을 필라델피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액 민간 자금 투자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새 경기장의 설계는 세계적인 스포츠 시설 디자인 업체 포퓰러스(Populous)와 건축회사 무디 놀란(Moody Nolan)이 맡는다. 설계진은 과거 필라델피아 스포츠의 상징적 장소였던 스펙트럼 경기장에서 영감을 얻는 동시에 현대적인 디자인과 시설을 접목할 계획이다.

새 아레나의 공식 명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컴캐스트가 경기장의 명명권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기업명이나 브랜드가 포함된 공식 명칭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프로젝트 측은 경기장 건설계획과 관련 정보를 소개하는 별도의 웹사이트도 개설했다.

이번 아레나 건설은 필라델피아 남부 스포츠 단지 전체의 대규모 재개발 및 교통 인프라 개선 움직임과도 맞물려 있다. 필라델피아의 4대 주요 프로 스포츠팀은 올해 초 펜실베이니아주 교통부(PennDOT), 라이브! 카지노 등과 함께 스포츠 단지 주변 교통 체계와 기반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새 아레나가 완공되면 필라델피아 남부 스포츠 단지는 NFL 이글스, MLB 필리스에 이어 76ers와 플라이어스, WNBA 팀까지 주요 프로스포츠 구단이 밀집한 대형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중심지로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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