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필라델피아 > Politics/Economy > 재외 한인 구심점’재외동포청’ 개청

재외 한인 구심점’재외동포청’ 개청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인천 연수구 부영송도타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출범식에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외교, 법무, 교육, 병무 등 재외동포 업무 하나로

재외한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재외동포청이 5일 마침내 문을 열었다.

한국 외교부는 5일 재외동포청 출범식을 열고 인천 송도 본청과 서울 광화문 통합민원실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가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통합민원실이 기본 상담 및 안내 등을 위해 매일 24시간 운영하는 ‘동포콜센터’(02-6747-0404)도 이날 오전 9시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재외동포청은 영사 등 민원서비스는 물론이고 과거 재외동포재단이 수행하던 재외동포 교류협력과 차세대 동포 교육 등의 업무도 함께 맡게 된다.

동포청은 이기철 초대 청장을 포함해 151명 규모이고 기획조정관과 재외동포정책국, 교류협력국으로 구성된다. 외교부, 법무부, 교육부, 병무청 등 재외동포 관련 기능들을 하나로 묶어 그간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재외동포 정책을 하나로 통합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막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이 추진하는 정책 방향과 구성에 대해선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존재한다.

한편 재외동포청 1호 사업으로 일본에 거주 중인 원폭 피해 동포들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방안이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해 원폭 피해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초청 의사를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 성격이다.

en_USEngl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