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민간인 차에 총격…생후 7개월 아기 사망

박지영 기자

“정차 중인 차량에 이유 없이 발포”
“이스라엘 병사 향해 돌진했다”

전날 이스라엘군 총에 맞아 숨진 생후 7개월 아기의 장례식이 6일 서안지구 헤브론에서 진행되고 있다. 헤브론=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관할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한 마을에서 총격을 가해 영아 1명이 숨졌다.

팔레스타인 WAFA통신은 5일(현지시간) “서안지구 헤브론에서 생후 7개월 팔레스타인 아기가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기는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차에 타 있었는데, 이스라엘군이 이 차에 총격을 가하면서 피해를 입었다.

아기의 할머니는 이스라엘군이 아무런 이유 없이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WAFA 통신에 “자동차가 완전히 멈춘 상태였는데도 점령군(이스라엘군)이 불과 10m 거리에서 우리에게 직접 총을 쏴서 깜짝 놀랐다”며 “발포할 만한 위험도, 정당한 이유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스라엘군은 “부상자들이 작전과 무관한 민간인으로 확인됐다”며 “무고한 사람들이 본 피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사건의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자동차가 작전 중이던 이스라엘 병사들을 향해 돌진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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