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건국 250주년 맞아 무료 콘서트 풍성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더 루츠·이브 등 유명 아티스트 출연
와와 웰컴 아메리카, 7월 4일까지 도심 곳곳서 음악 축제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필라델피아 전역에서 무료 라이브 음악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독립기념일을 미국의 발상지인 필라델피아에서 기념하지 않더라도, 앞으로 2주 동안 시민과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대형 콘서트와 문화 행사가 도심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필라델피아의 대표 독립기념일 축제인 ‘와와 웰컴 아메리카(Wawa Welcome America)’는 6월 19일 준틴스 데이를 시작으로 7월 4일까지 다양한 무료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행사는 미국 건국 250주년이라는 상징성과 맞물려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마지막 날에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더 루츠, 질 스콧 등이 출연하는 대형 콘서트와 불꽃놀이가 예정돼 있다.
먼저 26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델 뮤직 센터에서는 ‘흑인 음악의 달’을 기념하는 공연과 불꽃놀이가 열린다. 필라델피아 출신 그래미 수상 래퍼 이브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며, 그래미 수상 가수 마야도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음악계에서 활약해 온 흑인 여성들의 공헌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27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는 스미스 기념 놀이터에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키드첼라 음악 축제’가 열린다. Interminable, Courtnee Owens, Dendê Macêdo, The Bearded Ladies Cabaret, Beyond the Bars 등 필라델피아 기반 공연팀들이 참여해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28일 토요일에는 두 개의 대형 행사가 이어진다.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16번가와 JFK 대로에서는 콘실리오 연례 히스패닉 축제가 열리며, 그래미 수상 가수 올가 타뇨가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같은 날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델라웨어 강변에서는 토미 콘웰 & 더 영 럼블러스의 여름 콘서트가 열리고, 공연 후에는 강 위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29일 일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는 인디펜던스 국립역사공원에서 가스펠 콘서트가 열린다. 그래미상 20회 수상자인 커크 프랭클린이 헤드라이너로 나서며, 지역 아티스트와 합창단도 함께 무대에 올라 독립의 의미를 음악으로 전할 예정이다.
6월 30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키멜 공연예술센터에서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무료 프라이드 콘서트가 열린다. 객원 지휘자 캐롤린 쿠안이 지휘를 맡고, LGBTQ+ 작곡가들의 작품이 연주된다. 행사는 드랙 아티스트이자 음반 아티스트인 트릭시 매텔이 진행한다.
7월 2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인디펜던스 국립역사공원에서는 군인과 참전 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공연이 마련된다.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라는 제목의 이 행사에는 퀸 라티파가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며, 미 육군 야전악대와 병사 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7월 3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같은 장소에서는 ‘독립 기념일의 팝스’ 공연이 열린다. 필리 팝스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르고, 토니상 수상 배우 겸 가수 이디나 멘젤이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의 대미는 7월 4일 벤자민 프랭클린 파크웨이에서 열리는 ‘원 필리: 유나이티드 콘서트’가 장식한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 입장을 시작해 오후 5시부터 밤 11시 45분까지 이어지며, 이후 불꽃놀이 피날레가 펼쳐진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질 스콧, 더 루츠, 윌 스미스와 DJ 재지 제프, 캐시 슬레지, 씰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