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든시, 드론·감시카메라 동원 불법 투기 집중 단속

올해 68건 이상 적발·31명 기소…연간 처리비용 450만 달러

시 전역 1,000여 대 카메라 가동…신고로 유죄 판결 시 최대 1,000달러 보상

뉴저지주 캠든시가 드론과 감시카메라, 주민 제보 등을 총동원해 불법 쓰레기 투기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캠든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68건이 넘는 불법 투기 사건이 처리됐으며 이 가운데 31명이 기소됐다. 올해 발생한 사건 건수는 이미 지난해 한 해 동안 보고된 전체 건수와 같은 수준이다. 시 관계자들은 불법 투기된 생활 쓰레기와 건설 폐기물 등을 수거하고 처리하는 데 캠든시가 매년 약 450만 달러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불법 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페어뷰 지역 콜링스 애비뉴 중앙분리대 등을 집중 단속 지역으로 정하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기존에 알려진 투기 장소뿐 아니라 카메라 네트워크와 드론을 이용해 그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새로운 불법 투기 장소도 찾아내고 있다.

현재 캠든시 전역에는 약 1,000대의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5대는 불법 투기 단속 전용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카메라들은 필요할 경우 한 시간 이내에 다른 장소로 이동해 설치할 수 있어 상습 투기 지역을 중심으로 탄력적인 감시가 가능하다. 경찰은 공개적인 감시를 통해 불법 투기 행위를 사전에 억제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적발 건수가 늘어난 것이 반드시 불법 투기 자체가 증가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주민들의 신고와 제보가 늘고 경찰의 감시 능력이 강화되면서 과거에는 발견되지 않았던 사례들이 더 많이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다.

캠든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도 요청하고 있다. 시 조례에 따라 불법 투기 용의자의 체포와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정보를 제공할 경우 최대 1,000달러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주민들은 경찰이나 StopIt 앱, 캠든카운티의 24시간 신고 전화를 통해 불법 투기가 의심되는 상황을 신고할 수 있다.

빅 카스타펜 캠든 시장은 주민들에게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불법 투기 장면을 목격할 경우 사진이나 동영상 등 증거를 확보해 당국에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 당국은 이번 조치가 단순히 위반자를 적발하고 처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불법 투기 자체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캠든시는 이와 함께 주민들이 가구 등 대형 폐기물이나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합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별도의 폐기물 처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시 당국은 단속과 함께 적절한 폐기물 처리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거리와 주택가에 쓰레기가 쌓이는 문제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en_USEngl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