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 동부, 21일 강력한 폭풍 예보…토네이도·홍수 가능성

필라델피아 등 22일 수요일 새벽 2시까지 홍수주의보…오후 2시~9시 피해 위험 최고조

필라델피아를 비롯한 펜실베니아 동부 지역에 21일 강풍과 폭우, 우박을 동반한 강한 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토네이도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기상청은 이날 필라델피아 광역권의 심한 뇌우 위험 수준을 ‘위험 증가’ 단계로 상향했다. 이는 산발적인 강한 폭풍을 넘어 여러 지역에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뇌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민간 기상업체 아큐웨더도 워싱턴 D.C.에서 필라델피아까지 이어지는 95번 주간고속도로 구간을 중심으로 심한 뇌우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오전에도 일부 지역에서 소나기와 천둥번개가 나타날 수 있지만, 폭풍의 주요 영향은 오후와 저녁 시간대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오후 2시부터 9시 사이가 가장 위험한 시간대로 지목됐다.

필라델피아를 포함한 지역 전역에는 22일 오전 2시까지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강한 폭풍이 지나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2~3인치, 약 5~7.5㎝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 배수시설이 부족한 도심과 저지대, 하천 주변 도로는 갑작스러운 침수 위험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러 개의 토네이도와 큰 우박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최대 시속 75마일, 약 120㎞에 이르는 돌풍이 불 경우 나무가 쓰러지고 전선이나 건물 외벽이 파손될 수 있다. 정전과 도로 통제 등도 발생할 수 있어 폭풍이 접근하면 외출과 차량 이동을 자제해야 한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21일 낮 최고기온은 화씨 86도 안팎으로 예상되며, 오후 4시 이후 소나기와 천둥번개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낮 동안의 강수 확률은 60%다.

21일 화요일 밤에는 강수 확률이 90%까지 높아지며, 자정 전까지 소나기와 천둥번개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폭풍은 집중호우를 동반할 수 있으며, 예상 강수량은 0.5~0.75인치지만 폭풍이 반복적으로 통과하는 곳에서는 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22일 수요일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오후 2시 이후 다시 소나기와 천둥번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최고기온은 86도, 강수 확률은 40%로 예상된다. 수요일 밤에는 기온이 65도까지 떨어지면서 폭풍 위험도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23일 목요일부터 25일 토요일까지는 대체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81~83도, 밤 최저기온은 63~65도 안팎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에는 최고기온이 85도까지 오르겠으며, 밤부터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월요일에는 다시 소나기와 천둥번개가 발생할 확률이 50%로 전망됐다.

기상 당국은 폭풍이 접근할 경우 창문에서 떨어진 건물 내부나 지하층으로 대피하고, 침수된 도로에는 진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야외 가구와 쓰레기통 등 강풍에 날아갈 수 있는 물건을 미리 고정하고 휴대전화 충전과 비상용품 준비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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