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고인 고교 침입에 애빙턴 학교 보안 재검토
학생이 뒷문 열어 두 차례 교내 진입한 정황
교육구 “외부 기관 통해 내부 조사… 안전 절차 전면 검토”
애빙턴 고등학교에서 한 남성이 두 차례 보안 절차를 뚫고 학교 안으로 들어간 사실이 드러나면서 교육구가 학교 안전 규정과 보안 프로토콜 재검토에 나섰다. 이 남성은 이후 해당 학교 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애빙턴 교육구 제프리 페처 교육감은 이번 주 교육구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난 3월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학교 보안 위반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 학생은 3월 중 두 차례에 걸쳐 애빙턴 고등학교 뒷문을 열어 25세 남성이 수업 시간 중 학교 안으로 들어오도록 한 것으로 파악됐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라힘 그레인지 앨런은 여러 건의 강간 및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으며, 보석금 25만 달러가 책정된 상태로 구금돼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그가 후드티를 입고 학교 복도를 이동하며 잠시 학생처럼 위장할 수 있었던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페처 교육감은 23일 열린 애빙턴 타운십 교육위원회 회의에서도 이번 사안을 언급하며 “이 남성이 어떻게 고등학교 안에 들어왔는지, 피해자를 처음 어디서 언제 만났는지 등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이 많다”고 말했다.
교육구는 현재 제3자 기관을 통한 내부 조사를 시작했으며, 추가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애빙턴 타운십 경찰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보안 절차와 출입 관리 규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안전국과 함께 추가 보안 조치가 필요한지 판단할 예정이다.
페처 교육감은 “이번 소식으로 인해 제기되는 우려와 충격을 깊이 이해한다”며 “안전과 보안은 최우선 과제이며, 최선의 절차를 따를 수 있도록 외부의 도움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외부 출입문은 수업 시간 내내 잠겨 있지만, 법에 따라 건물 안에 있는 사람은 비상 대피를 위해 내부에서 문을 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구는 수사가 진행 중이고 미성년자가 관련된 사건인 만큼 공개할 수 있는 정보에 제한이 있다고 밝혔다. 추가 질문이 있는 주민은 교육감 이메일(superintendent@abington.k12.pa.us)로 문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