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시몬스, 파크스 카지노 무대서 변함없는 록의 열기

KISS 명곡 18곡 열창…관객과 농담·즉석 요청 주고받으며 노련한 쇼맨십 선보여

전설적인 록 밴드 KISS의 공동 창립자이자 베이시스트인 진 시몬스가 벤살렘 파크스 카지노 무대에서 변함없는 존재감과 화려한 쇼맨십을 선보였다.

진 시몬스는 지난 금요일 밤 파크스 카지노 엑스사이트 센터에서 자신의 밴드와 함께 공연을 펼치며 KISS의 대표곡과 숨은 명곡 등 모두 18곡을 연주했다.

KISS 활동 당시 긴 혀를 내밀고 불을 뿜으며 가짜 피를 흘리는 파격적인 무대 연출로 ‘악마’와 ‘천둥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시몬스는 이날 화려한 분장 대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시몬스는 공연 내내 객석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여러 차례 객석 조명을 켜 달라고 요청해 팬들을 바라봤으며, 이야기와 농담을 건네고 관객들의 질문과 신청곡에도 즉석에서 답했다. 열성적인 KISS 팬클럽인 ‘KISS 아미’ 회원들도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공연은 KISS의 첫 앨범에 수록된 헤비록 곡 ‘Deuce’로 시작됐다. 두 명의 기타리스트와 드러머로 구성된 밴드의 강렬한 연주 속에 시몬스는 무대 앞으로 나와 특유의 묵직한 베이스와 목소리로 공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Shout It Out Loud’, ‘Let Me Go, Rock ’N Roll’, ‘Calling Dr. Love’, ‘I Love It Loud’ 등 KISS의 대표곡들이 연주됐다. 팬들의 요청에 따라 ‘Watchin’ You’, ‘Christine Sixteen’, ‘Cold Gin’의 일부도 즉석에서 선보였다.

공연 중에는 B-52’s의 ‘Rock Lobster’ 일부를 연주하는 유쾌한 장면도 연출됐다. 과거 밴 헤일런의 음반 계약을 돕기도 했던 시몬스는 밴 헤일런의 곡 ‘House of Pain’을 커버하며 색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고인이 된 KISS의 기타리스트 에이스 프레일리를 추모하며 그의 곡들을 연주했다. 특히 ‘Rocket Ride’는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앙코르곡인 ‘Rock and Roll All Nite’ 무대에서는 관객 4명을 무대로 초대해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시간을 마련했다. 관객들은 박수를 치며 후렴을 따라 부르는 등 공연의 마지막 순간까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몬스는 과거 KISS 공연에서 주로 폴 스탠리가 관객과의 대화를 이끌도록 맡겼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직접 사회를 맡아 능숙하게 무대를 진행했다.

KISS의 친숙한 명곡과 진 시몬스의 유쾌한 성격이 어우러진 이날 공연은 강렬한 록 사운드와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밤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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