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주 여름 축제 시즌 개막…가족 나들이 행사 풍성

독립기념일·음악·예술·월드컵까지 대형 행사 잇따라

필라델피아, 미국 건국 250주년 맞아 전국적 관심 집중

6월에 접어들면서 펜실베니아 전역이 본격적인 여름 축제 시즌을 맞고 있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비공식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린 데 이어, 앞으로 몇 달 동안 주 전역에서는 예술, 음식, 음악, 문화유산, 스포츠를 주제로 한 다양한 축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올여름 가장 큰 관심은 필라델피아에 쏠리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2026 FIFA 월드컵 경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까지 개최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여름 행사인 ‘와와 웰컴 아메리카’는 미국의 250번째 생일을 기념해 6월 19일부터 7월 4일까지 16일간 열린다. 미국 최대 규모의 독립기념일 행사로 꼽히는 이 축제는 불꽃놀이와 다양한 공연, 시민 참여 행사 등으로 필라델피아 도심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벅스카운티 라하스카의 페들러스 빌리지에서도 여름 내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행사가 이어진다. 레드, 화이트 & 블루베리 바비큐 축제를 비롯해 복숭아 축제 등 계절별 먹거리와 쇼핑, 야외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베들레헴에서는 매년 여름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 ‘뮤직페스트’가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개최된다. 유서 깊은 모라비아 지구와 스틸스택스 일대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미국 최대 규모의 무료 음악 축제 중 하나로, 수십 개 무대에서 수백 개의 공연이 펼쳐지고 다양한 음식도 함께 제공된다.

스테이트 칼리지의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캠퍼스에서는 7월 8일부터 12일까지 센트럴 펜실베이니아 예술 축제가 열린다. 매년 1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이 행사는 수백 명의 예술가 작품 전시와 라이브 음악, 연극 공연 등으로 지역 대표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필라델피아는 곧 FIFA 월드컵 경기도 개최한다. 월드컵 기간 동안 링컨 파이낸셜 필드는 임시로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이곳에서 모두 6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세계 각국의 축구 팬들이 필라델피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구 팬들을 위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주최하는 MLB 올스타전 기간에는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팬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야구 명예의 전당 헌액자와 월드시리즈 우승 선수들을 포함한 여러 전직 필리스 선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몽고메리카운티 헌팅던 밸리에서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6월 축제가 열린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이 지역 축제는 말과 조랑말 쇼를 비롯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피츠버그에서는 달러 뱅크 쓰리 리버스 아트 페스티벌이 6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10일간 진행되는 이 대규모 예술 축제는 무료 콘서트, 심사를 거친 아티스트 마켓, 시각 예술 전시 등을 통해 매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은다.

이 밖에도 도일스타운에서는 6월 12일부터 28일까지 프라이드 행사가 열려 영화 상영, 드래그 브런치, 블록 파티, 음악 행사, 팝업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8월에는 미들타운 그레인지 페어가 열려 무료 공연과 볼거리, 판매 부스,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펜실베니아의 여름 축제들은 지역 경제와 문화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주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는 특히 필라델피아가 세계적 스포츠 행사와 역사적 기념행사의 중심에 서면서, 펜실베니아 전역의 여름 행사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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