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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하스 설립자 하형록 회장, 12월 26일 소천

고 하형록 회장

팀하스 건축회사 창설자, 갈보리비전교회 창립자 하형록 회장(목사, Timothy H. Haahs: 68세)가 지난 12월 26일 향년 68세로 소천 받았다. 하형록 회장은 지난 11월 7일 심장마비로 중환자실(ICU)에 입원 후 8일 기적적으로 소생해 세 번째 심장이식 수술 절차와 건강 호조 상황을 기대했으나 입원 49일만에 하나님 품에 안겼다.

하 회장의 딸 줄리아나 하스(Julianna Haahs)는 “사랑하는 아버지, 팀 하스가 어젯밤 천국으로 돌아가셨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남편이자 아버지, 형제이자 멘토, 목사이자 동료, 소중한 친구였던 한 분을 잃어 슬프다”며 “아버지의 삶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전파하려는 변함없는 열정으로 규정지을 수 있다. 간증을 나누고 다른 사람을 돕는 방법을 적극 찾았고, 믿음, 친절, 관대함, 환대, 비전, 정직, 사랑으로 수천 명에게 영감을 줬다”고 전했다.

하형록 회장은 32세때 고속도로에서 심실빈맥증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기적적으로 소생한 후, 심장이식 수술을 다른 사람에게 먼저 양보해 17년 후 두 번째 심장을 이식 받은 일화로 훈훈한 감동을 준 일이 있다.

하 회장은 독립적이고 비종파적 교회인 갈보리바전교회 창립목사로 목회사역을 해왔으며 그의 저서 ‘P31’, ‘페이버’, ‘W31: 성경대로 세상살기’를 통해 삶의 간증을 풀어냈다.

또한 그는 유명한 주차장 설계 회사인 Walker Parking Consultant의 대표, 미 동부 대형 건축설계회사인 팀하스의 설립자, 미국 상원 인준을 거친 연방정부 건축 관련 최고 의결 및 자문기관인 국립건축과학원 종신 이사, 전국 소수민족 단체 연합회, 아인슈타인 의료 네트워크, 국제 주차 연구소, 서재필기념재단, 미시오 신학교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하 회장의 탁월함은 수많은 표창과 상을 통해 알 수 있다. 전국 소수민족 단체 연합(2016년 엘리스 섬 명예 훈장), Ernst & Young(올해의 기업가상), ASCE 필라델피아(2011년과 2015년 올해의 엔지니어상), 펜실베이니아주 신규 이민자 환영 센터(2016년 아메리칸 드림 실현 솔라스상), 2012년 델라웨어 밸리 올해의 엔지니어상, 2011년 국제 주차 협회상 등 그의 전문성과 리더십은 수많은 이사회에서 인정받았다.

고 하형록 회장의 장례는 2025년 1월 2일 오후 4시 뷰잉 서비스(Joseph Levine & Sons Funeral: 1002 West Skippack Pike, Blue Bell, PA 19422: 구 가야식당), 1월 5일 오전 10시 발인식(Joseph Levine & Sons Funeral) 및 하관식(George Washington Memorial Park: 80 Stenton Ave, Plymouth Meeting, PA 19462)에서 진행된다.

유족으로는 부인 제니스 하스(Janice Haahs), 장녀 크리스티나 하스(사위 Dan Whang), 차녀 줄리아나 하스(사위 강동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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