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인상에 직면한 필라델피아 주민들… “도움받을 수 있는 자원 있다”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면서 필라델피아 지역 주민들이 급등한 난방비와 난방기 고장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법률·복지 기관들은 긴급 지원과 요금 완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이번 소식은 CBS Philadelphia가 1월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추위로 난방 사용이 급증하면서 공과금 부담이 커졌고, 일부 가정은 갑작스러운 난방기 고장으로 생활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
사우스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로 미니코지는 일주일 전 난방기가 멈춘 뒤, 두꺼운 옷을 껴입고 이동식 라디에이터 옆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루 종일 그 옆에 앉아 있어야 한다”며 “이 상태로는 더 버티기 어렵다. 집이 완전히 얼어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제도를 아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역 법률 서비스 에너지 부서의 변호사 투 호는 “사람들은 지원받을 수 있는 자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난방 중단이나 과도한 요금 청구가 있을 경우 즉시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에너지 부서는 Community Legal Services of Philadelphia 산하에서 난방·전기 요금 분쟁, 서비스 중단 방지, 긴급 수리 연계 등을 돕고 있다.
지역 당국과 비영리 단체들은 저소득 가구와 고령자, 장애인을 중심으로 난방비 보조 프로그램, 긴급 수리 지원, 요금 유예·분할 납부 등 다양한 선택지를 안내하고 있다. 특히 한파 기간에는 난방 중단 보호 규정이 적용될 수 있어, 무단 단전·단열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난방기 고장이나 요금 폭증을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말고, 조기 상담과 신고를 통해 안전을 우선 확보하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