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잡으려다 방화”…포코노 지역 주택 여러 채 피해

션 맥더모트(36세)는 펜실베니아주 동부에서 발생한 가중 방화 혐의로 수배 중이다. (포코노 마운틴 지역 경찰)

36세 남성 체포…8시간 진화 끝 인명 피해는 없어

펜실베니아주 동부 포코노 지역에서 한 남성이 거미를 죽이기 위해 불을 지르다 여러 채의 주택에 피해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포코노 마운틴 지역 경찰에 따르면 뉴욕주 이스트 모리체스에 거주하는 션 맥더모트(36)는 지난 2월 23일 오후 6시경 포코노 파인스 언커스 레인(Ankers Lane)의 한 주택에서 방화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후 뉴욕시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맥더모트는 바닥에 불을 붙인 뒤 그 위에 2인용 소파를 올려놓는 방식으로 불을 키웠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가 한 차례 불을 껐지만, 그는 “거미를 죽이기 위해” 다시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불길은 급속히 번지면서 해당 주택을 전소시켰고, 인접한 여러 채의 타운하우스에도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맥더모트는 사건 직후 유홀(U-Haul) 트럭을 타고 현장을 떠났으며, 며칠간 수배된 끝에 체포됐다.

토비하나 타운십 자원 소방대에 따르면 소방관들은 강풍과 빙판길, 급격한 기온 하락 등 악조건 속에서 약 8시간 동안 화재 진압 작업을 벌였다. 소방대는 여러 기관의 협력과 조직적인 대응으로 화재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여러 주택이 손상되며 큰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맥더모트는 현재 가중 방화, 무모한 위험 행위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당국은 이번 사건이 작은 불씨라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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