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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심명수 전 필라노인회장 소천

전 필라델피아 노인회장인 심명수 회장이 2025년 3월 12일 향년 98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고인은 1927년 6월 5일 평안남도 평양시 인흥리에서 태어나 평안공업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평양 낙랑중학교에서 수학교사로 재직하였다. 이후 조선인민공화국 산업성 화학공업관리국에서 기술부에서 근무하였으며, 1954년부터 1961년까지 부산 낙양공업고등학교와 건국상업고등학교에서 교사로 봉직하며 교육에 힘썼다.

1961년 이후에는 자영업에 종사하며 (주)대진실업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1991년에는 서울 성광교회에서 집사 안수를 받았다. 1993년 미국으로 이주한 이후 영생교회에 등록하여 신앙생활을 이어갔으며, 1997년부터 2007년까지 필라델피아 노인회 27·28·35대 회장 및 노인대학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였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1월 13일 필라델피아 시의회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장례예배는 영생교회 제2 예배실에서 거행되며, 하관예배는 George Washington Memorial Park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입관 예배에서는 필리카메라타 선교합창단과 필라음악인협회가 조가를 맡으며, 조사는 외손자 박현우와 친손녀 심유진이 낭독할 예정이다. 가족 대표 인사는 장남 심수목 장로가 맡는다.

고인은 배우자 김영혜 여사와 슬하에 1남 4녀를 두었으며, 자녀로는 장남 심수목, 장녀 심자경, 차녀 심미경, 삼녀 심옥경, 사녀 심선경이 있다. 또한, 다수의 손주와 증손주들이 있다. 유가족과 친지, 지인들은 한평생 신앙과 봉사의 삶을 살아온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함께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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