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필라델피아 > 정치/경제 > 유엔 안보리, 이·하마스 휴전 결의안 부결

유엔 안보리, 이·하마스 휴전 결의안 부결

미국, 비토권 행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부결됐다. 안보리는 8일 회의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제출한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반대로 채택이 무산됐다.

결의안이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미국은 비토권 행사 이유에 대해 현 상황에서의 휴전은 하마스에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안보리에 직접 특정안건에 대한 논의를 요청할 수 있는 유엔 헌장 99조를 발동하면서 소집됐다.

ko_KR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