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올해 22번째 매수 사이드카… 뉴욕 증시 뛰자 6600선으로
전유진 기자
코스닥 800포인트 탈환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5일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0.63포인트(3.94%) 상승한 6,609.58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74억 원, 1,673억 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5,32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며 장중 6,674.66까지 올랐다. 오름세가 이어지자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24분쯤 올해 22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은 21.61포인트(2.77%) 오른 802.33선으로 올라서며 800선을 탈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는 2.4% 오른 24만5,750원에, SK하이닉스는 4.76% 상승한 165만2,000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외 삼성전기(+9.96%), 현대차(+3.60%), LG에너지솔루션(+2.44%), 삼성물산(+6.05%), 신한지주(+2.15%) 등에도 온기가 번졌다.
간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S&P 500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각각 1.79%, 1.71% 올랐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2.59% 상승했다. 마이크론(+7.62%), 샌디스크(+10.84%), 인텔(+10.84%)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이 급등하면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우호적 거시경제(매크로) 환경 속 미국 증시 신고가 경신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및 가이던스 상향에도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8%대 급락을 기록한 데엔 차익실현 성격이 내재돼 있는 만큼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전유진 기자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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